← 배우기
가치 판단 · 읽는 시간 5

PER·PBR·배당 — 싼 주식 판별법 (과 밸류트랩)

차트가 ‘언제’를 본다면, 펀더멘털은 ‘이 회사가 이익·자산 대비 싼가’를 봐요. 대표 지표 세 개만 알면 시작할 수 있어요.

세 가지 지표

  • ·PER (주가수익비율) —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. 낮을수록 이익 대비 싸요. PER 10이면 “지금 이익이면 10년이면 본전” 정도의 감이에요.
  • ·PBR (주가순자산비율) — 주가가 회사 순자산의 몇 배인지. 1보다 낮으면 장부상 자산보다 싸게 거래되는 거예요.
  • ·배당수익률 — 지금 사면 연 몇 %를 배당으로 받는지. 3% 이상이면 넉넉한 편.

PER은 ‘업종끼리’ 비교해야 해요 (중요)

가장 흔한 실수가 “PER 10이면 싸다”처럼 절대 숫자로 판단하는 거예요. 업종마다 ‘보통의 PER’이 완전히 달라요. 은행·자동차 같은 업종은 원래 PER이 낮고(6~10), 반도체·바이오·소프트웨어는 원래 높아요(20~40). 그래서 같은 업종 평균과 비교해서 ‘제 업종 대비 싼가’를 봐야 맞아요.

은행주 PER이 6이라고 무조건 싼 게 아니고, 소프트웨어주 PER이 25라고 무조건 비싼 게 아니에요. 비교 대상은 같은 업종이에요.

밸류트랩 — 싸 보이는데 위험한 주식

낮은 PER·PBR이 항상 기회는 아니에요. 이유가 있어서 싼 경우도 많거든요 — 이익이 계속 줄거나, 업종이 사양길이거나. 이런 걸 밸류트랩(value trap)이라고 해요. “싸다”에 혹해 샀다가 더 싸지는 거죠.

그래서 ROE(자기자본이익률)를 같이 봐요. ROE는 회사가 자기 돈으로 이익을 얼마나 잘 내는지예요. PBR이 낮아도 ROE가 너무 낮으면(이익을 못 내면) 싼 게 아니라 부실일 수 있어요. 그래서 저PBR 가점은 ‘이익을 내는 기업’에만 주는 게 안전해요.

정직한 한계

  • ·싸다고 곧 오르진 않아요. 저평가가 해소되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, 영영 안 되기도 해요.
  • ·과거·현재 숫자예요. PER은 지난 이익 기준이라, 이익이 급감/급증하면 숫자가 순식간에 바뀌어요.
  • ·펀더멘털만으로 타이밍은 못 잡아요 → 추세·수급과 함께.

정리

  • ·PER(이익 대비)·PBR(자산 대비)·배당(연 수익) — 싼지 보는 3종.
  • ·PER은 같은 업종끼리 비교. 절대 숫자로 판단 금물.
  • ·저PBR + 낮은 ROE = 밸류트랩 주의. 싸다고 다 기회 아님.
📚 다른 글도 보기